만약 눈앞에서 강아지가 화려한 형형색색의 레인보우 똥을 싸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황당하고 놀랄까요.
여기 실제로 응가할 자세를 잡기 시작허더니 엉덩이에서 흔히 알고 있는 똥이 아닌 화려한 레인보우 똥을 싼 강아지가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영문일까요. 구슬 같이 생긴 무언가가 한두개가 아닌 수십여개가 나와서 바닥을 뒤덮고 있는 이 상황.
궁금해도 너무 궁금한데요. 두 눈을 휘둥그레 만든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 강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할 따름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콜로라도 아바다에 위치한 동물 긴급 진료 응급실 클리닉을 운영하는 수의사 베일리 하몬(Bailey Harmon)은 며칠 전 정말 황당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강아지 한마리가 급하게 클리닉을 방문한 것인데요. 보호자에 따르면 강아지가 물과 접촉하면 팽창해지며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일명 알록달록한 공인 오르비즈를 간식인 줄 알고 꿀꺽 삼켰다는 것.
국내에서는 개구리알로 불리는 오르비즈는 작게는 지름 2mm 정도 되는 말랑말랑한 형태의 구슬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수분을 머금으면 10배에서 100배 이상으로 커지는 것이 특징. 강아지는 화려한 형형색색의 으로비즈를 보더니 간식인 줄 알고 한봉지를 집어 삼켰다고 합니다.
강아지 상태를 확인하려고 하는 순간 강아지는 진료실 바닥에 웅크려 앉더니 영상 속처럼 레인보우 똥을 쌌고 주변에는 강아지가 삼킨 오르비즈가 우수수 떨어져 나와 굴러다녔는데요.
수의사 베일리 하몬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생각지 못한 상황에 그만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보고 또 봐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상황.
이후 엑스레이 사진 촬영한 결과 여전히 뱃속에는 오르비즈가 들어 있었고 결국 강아지는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고 합니다.
강아지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고 미처 나오지 못했던 오르비즈를 무사히 제거했다고 하는데요. 자짓 잘못하면 큰 일로 벌어질 수 있었습니다.
한편 오르비즈, 일명 개구리알은 아이들에게도 매우 치명적인데요.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다가 입으로 집어넣어 삼키는 경우가 흔히 발생한다는 것.
여기에 아이들의 경우에는 오르비즈가 기도나 귀로 들어가는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린이 특히 영아의 경우 오르비즈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전만가들은 조언합니다.
따라서 강아지든 아이든 오르비즈를 가지고 놀 때는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