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을 참지 못한 고양이가 있습니다. 아기의 꽁지머리를 보더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잠시후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앞발을 뻗어보이더니 이내 아기 꽁지머리를 툭툭 건드려 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천진난만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아기의 꽁지머리를 관심 보이는 고양이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합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집에서 아기랑 함께 사는 고양이는 태어난지 한달된 아기가 어느덧 머리가 제법 자라 꽁지머리를 한 것을 보게 됩니다.
엄마 집사가 정성껏 머리를 모아서 묶어준 것. 태어나서 처음 꽁지머리를 본 고양이의 눈에는 그저 신기했던 모양입니다.
고양이는 아기의 꽁지머리를 보더니 세상 신기한 듯 입으로 물어보기도 하고 앞발로 툭툭 치는 등 반응을 보였죠.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고양이의 반응이 너무 귀여웠던 엄마 집사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놓았다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아기의 꽁지머리를 보고 무슨 생각을 하며 앞발로 건드린 것일까요. 보고 또 봐도 귀여운 고양이.
다행히도 고양이는 아기랑 침대 위에서 서스럼없이 잘 어울려서 논다고 합니다. 지금은 어느덧 아기도 폭풍 자라서 어엿한 친구로 잘 어울리고 있다고 합니다.
엄마 집사는 "평소 아기가 침대에서 놀고 있으면 따라서 침대 위에서 노는 녀석"이라며 "아기의 꽁지머리가 궁금했는지 툭툭 치고 물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기가 침대에 누우면 기어이 따라다니는 고양이"라며 고양이가 아기를 무척 아끼고 잘 따른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또 좋아하며 잘 어울려 지내는 아기와 고양이의 우정이 오래 오래 변치 않기를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