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절벽 아래로 추락한 강아지가 45일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를 모은 적이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4년 전인 지난 2016년 당시 영국 남서부 도싯주에 위치한 에이프 해안의 절벽에서 강아지가 추락하는 일이 있었는데요.
주인 앰버 휘팅(Wawn Whiting)은 키우는 강아지 섀도우(Shadow)와 함께 해안가를 거닐며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책 도중 갑자기 강아지 섀도우의 목줄이 풀렸고 목줄이 풀린 채로 신나게 뛰어다니던 강아지 새도우는 그만 약 200m 높이의 해안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죠.
태어난지 겨우 18개월 밖에 안된 강아지였던 새도우는 그렇게 절벽 아래로 떨어졌고 가족들은 서둘러 절벽 아래로 내려가 강아지를 찾는데 흔적 조차 발견할 수 없어 충격을 받았는데요.
무려 한달 넘도록 실종 작업을 벌였지만 좀처럼 가아지 새도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먹이도 없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 강아지 새도우가 살아있을 확률은 거의 희박했습니다.
앰버 휘팅과 가족들은 강아지 섀도우가 죽었으리라 생각하고 큰 슬픔에 빠졌는데요.
실종 45일이던 그때 정말 기적처럼 강아지 새도우를 찾았다는 동물 보호 기관에서의 연락이 걸려왔습니다.
알고 보니 절벽 아래로 떨어진 강아지 섀도우는 해안가의 해초와 돌에 맺힌 이슬 등을 먹으며 버티고 있었습니다.
해변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연히 발견하고 동물 보호 기관에 신고하며 극적으로 구조된 강아지 새도우는 갈비뼈가 훤히 드러날 정도로 말라 있었죠.
동물 보호 기관의 연락을 받고 달려간 주인 앰버 휘팅과 남편도 한눈에 알아보지 못한 탓에 마이크로칩을 통한 신원 확인으로 겨우 알아봤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섀도우를 진료한 수의사는 생후 18개월 밖에 안된 새끼 강아지가 물과 먹이도 없이 한 달 넘도록 버틴 것은 기적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