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주인 몰래 '이것' 베어먹었던 댕댕이의 안타까운 결말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2월 16일

애니멀플래닛


평소와 다름없이 업무를 마치고 귀가한 주인은 현관문 앞에서 마중 나온 강아지의 얼굴을 보고 그만 심장이 덜컥 내려앉고 말았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뽀송뽀송하고 매끈했던 강아지의 얼굴이 마치 무언가에 크게 쏘인 듯 퉁퉁 부어올라 있었기 때문입니다.


동그랗게 부풀어 오른 볼 때문에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고 낑낑거리는 녀석의 모습에 주인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체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요? 범인은 멀리 있지 않았습니다. 거실 한구석에 놓인 화분 속 선인장이 처참하게 '한입' 베어 물린 채 발견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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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이 사진 속 주인공은 주인 없는 사이 심심함을 이기지 못하고 선인장을 간식으로 착각해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선인장은 날카로운 가시가 무색할 만큼 크게 뜯겨 나간 모습입니다. 강아지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 채 호기심을 발휘했다가, 결국 '퉁퉁 부은 얼굴'이라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는 왜 선인장을 먹으려 했을까요?


강아지들은 기본적으로 '입'을 통해 세상을 탐색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특히 이갈이 시기이거나 분리 불안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눈앞에 보이는 물건을 씹으며 해소하려 듭니다. 


선인장의 경우, 특이한 질감이나 모양이 강아지의 강한 호기심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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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선인장을 먹으면 얼굴이 붓나요?


강아지가 선인장을 베어 물었을 때 얼굴이 붓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물리적 상처와 염증: 선인장의 미세한 가시들이 입안 점막과 피부에 박히면서 즉각적인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독성 성분: 일부 선인장(예: 유포르비아 계열 등)은 식물 내부에 알칼로이드나 사포닌 같은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액체가 점막에 닿으면 강한 알레르기 반응과 함께 부종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구토나 마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애견인이 지켜야 할 주의사항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라면 선인장을 비롯해 강아지에게 해로운 식물(백합, 알로에 등)은 반드시 강아지의 발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두어야 합니다. 


만약 반려견이 선인장을 씹어 얼굴이 부어오른다면, 억지로 가시를 제거하려다 상처를 키우지 말고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귀여운 사고뭉치 강아지가 하루빨리 원래의 예쁜 얼굴을 되찾고, 다시는 '가시 돋친 간식'에 손대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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