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님에게 "사지 말라"며 핀잔을 주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SNS를 뜨겁게 달군 '남대문 스카프 아저씨'가 영업을 재개한 지 단 하루 만에 다시 가게 문을 닫았습니다.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진 인파에 경찰까지 출동하면서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스카프를 판매하는 상인 A씨는 손님에게 물건을 권하기보다 "너네 지금 과소비다", "안 어울리니 사 가지 마라"며 구매를 말리는 독특한 영업 방식으로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남대문 다다구리' 채널 등을 통해 관련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자, 스카프를 구매하려는 손님뿐만 아니라 얼굴을 직접 보고 사진을 찍으려는 구경 인파가 남대문 골목으로 쏟아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인파로 주변 상인들에게 불편이 이어지자 나흘간의 임시 휴업을 가졌던 A씨는 지난 4일 영업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복귀 첫날에도 가게 앞에는 100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장사진을 쳤고, 좁은 통로를 가득 메운 채 촬영을 이어가는 등 혼잡이 극에 달했습니다. 결국 인근 상인들과의 마찰 및 안전 관리를 위해 경찰관까지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A씨는 "저도 돈을 벌고 싶지만 이 정도는 통제가 안 된다"며 고충을 토로했고, 이튿날 안전 점검과 관리를 위해 다시 장사를 쉰다는 공지를 게시했습니다.
온라인상의 뜨거운 관심이 전통시장 골목의 안전과 상권 혼잡이라는 현실적 문제로 이어지면서, 향후 안전한 영업 재개 방식을 두고 많은 관심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