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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여성 속옷 모양 파우치로 화장품 홍보한 뷰티 브랜드 결국 고개 숙였다

BY 하명진 기자
2026년 10월 14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내 뷰티 브랜드 투크(TOOQ)가 무리한 마케팅 연출로 소비자들의 거센 질타를 받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발단은 브랜드 공식 SNS 채널에 올라온 제품 연출 사진이었습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화장품과 무선 이어폰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삼각형 형태의 파우치가 등장했는데, 비침이 있는 망사 소재와 화려한 레이스 디테일이 영락없는 여성용 속옷을 연상시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파스텔톤부터 블랙까지 다채로운 색상으로 연출된 해당 파우치는 모델이 손에 쥐고 있는 모습까지 함께 노출되며 정식 사은품이나 신규 굿즈인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사진을 접한 주 고객층인 여성 소비자들은 즉각 불쾌감을 표출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일상적인 뷰티 소품으로 보기에는 지나치게 자극적이고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소비자를 기만하는 성적 대상화 마케팅이 아니냐는 날 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부정적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투크 측은 서둘러 게시물을 삭제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브랜드 측은 고객들에게 큰 불쾌감을 안겨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문제의 소품은 촬영을 위해 동원된 스태프의 개인 소장품일 뿐 실제로 증정되거나 출시될 계획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아울러 공식 채널에 업로드되는 결과물인 만큼 대중의 시선과 사회적 감수성을 면밀히 헤아렸어야 했다며, 기획 및 검수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해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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