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닥터X' 방송 화면
지난 주말 안방극장을 찾은 신작 드라마들의 엔딩 화면에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 가슴 아픈 메시지가 전해졌습니다.
서로 다른 방송사의 신규 화제작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방송 말미에 한 인물을 기리는 추모 자막을 띄우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첫 방송을 마무리하며 함께 현장을 누볐던 소중한 동료 고(故) 김현이 님을 기린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첫선을 보인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역시 1회 엔딩 화면을 통해 고인을 액션 배우로 언급하며 영원히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애틋한 문구를 남겼습니다.
방송 직후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고인을 향한 궁금증과 함께 따뜻한 애도의 물결이 번졌습니다.
시청자들은 엔딩 크레딧의 무술 제작진 명단과 자막 문구를 바탕으로, 고인이 두 작품 모두에서 완성도 높은 액션 장면을 만들기 위해 카메라 뒤에서 묵묵히 땀 흘렸던 스태프이자 연기자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록 생전의 구체적인 활약상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했던 동료를 잊지 않고 화면을 통해 마음을 전한 제작진의 배려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출발한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SBS에서,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일 오후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