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아침마당'
배우 최수종이 방송을 통해 성인이 된 두 자녀의 사진을 공개하며 남다른 가족관과 육아 철학을 전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와의 결혼 생활과 자녀들의 근황을 언급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1999년생 아들과 2000년생 딸의 최근 모습이 담긴 가족사진이 함께 소개됐죠.
공개된 사진 속 딸 최윤서는 어머니 하희라를 연상시키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 진행자들이 하희라와의 닮은꼴 외모에 감탄하자 최수종은 눈매는 자신을 똑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전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 중 누구를 더 닮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수종은 엄마와 아빠를 조금씩 다 닮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듣는다고 답했는데요.
KBS 1TV '아침마당'
실제로 사진 속 딸 최윤서는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의 인상이 강했던 반면, 성인이 된 후에는 어머니의 분위기가 짙게 나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자녀들의 생활 습관과 부모의 교육 방식도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는데요. 최수종은 딸이 평소 중고 의류나 구제 옷을 즐겨 입는다고 밝히며 외출복을 깨끗하게 입고 절약하는 부모의 생활 패턴을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이어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현재까지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사 시간에도 이름 뒤에 '씨'를 붙여 대화하며 자녀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죠.
존댓말을 쓰게 된 계기로는 과거 최수종의 드라마 촬영 일정이 꼽혔는데요. '태조 왕건' 촬영 당시 4박 5일씩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아 오랜만에 귀가하면 어린 자녀들이 아버지를 알아보지 못하고 낯을 가렸다는 것.
KBS 1TV '아침마당'
이에 가족들이 자녀를 존중하는 말투로 대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지금까지 가문의 생활 습관으로 정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최수종은 "밖에서는 친구나 선생님이 반말을 할 수 있지만 집에서는 부모가 자신들을 귀하게 존중한다는 점을 자녀들이 느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인이 된 아들과의 일상 대화도 공개됐는데요. 최수종이 여자 친구가 있느냐고 묻자 아들이 아빠만큼 잘해준다고 답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져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1993년 결혼한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서로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원만한 결혼 생활의 비결로 꼽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