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na

막다른 절벽 외길에서 굶주린 곰들과 마주친 등산객에게 벌어진 놀라운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6월 15일

애니멀플래닛


아름다운 산세를 즐기던 평화로운 등산길이 순식간에 목숨을 위협받는 생사의 갈림길로 변해버린 아찔한 순간이 포착되어 수많은 누리꾼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깊은 산속에서 야생 곰 무리와 정면으로 맞닥뜨린 한 등산객의 긴박한 대치 상황이 담긴 영상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시 등산객이 걷고 있던 코스는 한 사람이 겨우 발을 디딜 수 있을 정도로 폭이 좁은 외길이었으며, 바로 왼쪽으로는 아찔한 절벽이 펼쳐진 막다른 공간이었습니다. 


평화롭게 산행을 이어가던 등산객은 구부러진 길을 돌아서자마자 정면에서 걸어오는 거대한 어미 곰과 그 뒤를 따르는 새끼 곰 두 마리를 발견하고 온몸이 얼어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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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비켜주거나 피할 수 있는 대피 공간이 전혀 없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 어미 곰은 모성애와 본능에 따라 새끼들을 보호하려는 듯 등산객을 향해 이빨을 드러내며 거칠게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찰나의 순간 극심한 공포를 느낀 등산객은 이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살기 위해 왔던 길로 허겁지겁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발을 잘못 디디면 낭떠러지로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환경이었지만, 맹수의 습격을 피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오직 앞만 보며 전력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를 만큼 한참을 달아나던 등산객은 점차 거친 숨소리가 들리지 않자 곰들이 자신을 계속 쫓아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방금 전까지 생명을 위협하던 맹수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기묘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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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까지 집어삼킬 듯 무섭게 포효하던 어미 곰이 길모퉁이 바위 뒤에 몸을 숨긴 채, 얼굴만 살짝 빼꼼 내밀고 도망치는 등산객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맹수의 공격성보다는 마치 "인간아, 왜 그렇게 급하게 도망가니?"라고 의아해하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듯한 반전 매력을 풍겼습니다. 자신을 경계하면서도 순수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곰의 의외의 태도에 등산객은 그제야 팽팽했던 긴장감을 풀고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어미 곰은 더 이상 추격하거나 공격할 기세를 보이지 않고 제자리에 멈춰 서서 상황을 주시했고, 등산객이 무사히 하산하면서 이 영화 같은 특별한 만남은 안전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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