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una

시골 부모님댁에 3개월 전 맡긴 골든 리트리버 보고 충격받은 이유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5월 27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장기 출장으로 인해 반려견을 시골 부모님 댁에 잠시 위탁했다가, 몰라보게 달라진 반려견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한 견주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견주는 갑작스러운 해외 장기 출장 일정이 잡히면서, 평소 애지중지 키우던 골든 리트리버를 애견호텔 대신 평소 동물을 무척 좋아하시는 시골 부모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출장 기간이 약 3개월로 다소 길었지만, 가족이 직접 돌보는 만큼 큰 걱정 없이 반려견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견주는 반려견의 외형을 마주한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과거 윤기가 흐르고 복실복실했던 고급스러운 털 자태는 온데간데없고, 한눈에 봐도 유기견으로 오해받을 만큼 처참하게 엉클어진 몰골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미용과 빗질을 전혀 하지 않은 탓에 온몸의 털이 단단하게 뭉쳐 있었고, 흙먼지가 가득 묻어 관리 상태가 매우 심각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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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마음에 부모님께 사정을 여쭤본 견주는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시골이라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리트리버가 실내에서 배변 훈련을 제대로 지키지 못해 집안 곳곳에 실수를 연발했고, 연세가 있으신 부모님이 이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부모님은 리트리버를 마당에 묶어 실외에서 키우기 시작하셨는데, 마당에서 뛰놀며 금방 지저분해지는 대형견을 매번 목욕시키기 힘들어 "나중에 데려갈 때 한 번에 씻기자"며 차일피일 미루다 이 같은 상태가 된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식사는 꼬박꼬박 챙겨주신 덕분에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습니다. 견주는 부모님을 탓하며 얼굴을 붉히기보다는 대형견의 특성과 시골 환경을 깊이 고려하지 못하고 무작정 맡긴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씁쓸함을 전했습니다. 


이후 리트리버는 다시 주인 품으로 돌아와 전문 애견 미용실에서 관리를 받고 원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으며, 견주는 앞으로 절대 다른 사람에게 반려견을 함부로 맡기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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