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엉망으로 만든 대형견, 아빠의 분노 섞인 연행 작전 / sohu
천사 같은 미소로 유명한 래브라도 리트리버! 하지만 집사들 사이에서는 먹성이 너무 좋아 '래브라돼지'라는 별명으로 더 자주 불리곤 합니다.
평소에는 순둥이 같지만 한 번 장난기가 발동하면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파괴 왕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손님 맞이로 바쁜 날, 눈치 없이 사고를 쳤다가 아빠에게 짐짝처럼 들려 나간 어느 거대 댕댕이의 웃픈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집안 엉망으로 만든 대형견, 아빠의 분노 섞인 연행 작전 / sohu
어느 주말, 주인공 강아지의 집은 손님 맞이 준비로 무척 바빴습니다. 아빠와 엄마가 주방에서 맛있는 요리를 하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 우리의 사고뭉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죠.
거실 소파를 신나게 뜯어 하얀 솜뭉치를 잔뜩 뿜어내더니 급기야 테이블 위의 유리컵까지 쨍그랑 깨뜨리고 말았습니다.
주방에서 달려온 아빠는 거실의 처참한 광경을 보고 뒷목을 잡았습니다. 반성은커녕 꼬리를 흔들며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강아지를 보고 아빠는 결심했습니다.
집안 엉망으로 만든 대형견, 아빠의 분노 섞인 연행 작전 / sohu
"너, 당장 밖으로 나가!"
아빠는 괘씸한 강아지를 번쩍 들어 마당으로 내보내려 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일까요? 평소 귀여운 막둥이인 줄만 알았던 강아지가 꿈쩍도 하지 않는 것.
잠시후 아빠가 온 힘을 다해 들어 올리려 했지만, 강아지는 바닥에 뿌리를 내린 커다란 바위처럼 묵직했죠. 아빠의 얼굴은 대추처럼 붉어지고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집안 엉망으로 만든 대형견, 아빠의 분노 섞인 연행 작전 / sohu
결국 아빠는 최후의 수단을 썼습니다. 마치 역도 선수처럼 강아지의 앞다리와 뒷다리를 각각 붙잡고 가마를 태우듯 번쩍 들어 올린 것이죠.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린 강아지는 당황한 듯 허공에 발길질을 해댔지만 무쇠 팔 아빠의 결단을 꺾을 수는 없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현관 밖으로 쫓겨난 강아지는 문 앞에 덩그러니 앉아 억울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문틈 사이로 집안을 빼꼼히 들여다보며 "나 아직 놀고 싶은데..."라며 슬픈 눈빛을 보냈죠.
집안 엉망으로 만든 대형견, 아빠의 분노 섞인 연행 작전 / sohu
발바닥으로 문을 살살 긁어보기도 했지만 단호한 아빠의 모습에 결국 얌전해졌답니다.
사고를 칠 때는 얄미운 악당 같다가도, 아빠 품에 안겨 나갈 때의 멍한 표정을 보면 미워할 수가 없는 게 바로 강아지의 매력이겠죠?
아빠의 팔 근육을 희생 시켜 만든 평화로운 저녁 식사 시간! 오늘 밤, 아빠는 아마 파스 한 장을 붙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