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우리 강아지가 증발했어요!" 온 집안 뒤진 20분 뒤 발견된 뜻밖의 장소

BY 장영훈 기자
2026년 03월 04일

애니멀플래닛자다 깨니 사라진 솜사탕 강아지 / sohu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하얀 솜사탕을 닮은 강아지, 비숑 프리제를 아시나요? 동글동글한 얼굴에 뽀송뽀송한 털을 가진 비숑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마법 같은 강아지죠.


그런데 평화로운 어느 날 아침, 사랑스러운 비숑이 감쪽같이 사라져 집사를 눈물 짓게 만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분 동안 온 집안을 샅샅이 뒤져도 꼬리 하나 보이지 않던 강아지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비숑의 기발한 숨바꼭질이 화제인데요.


애니멀플래닛자다 깨니 사라진 솜사탕 강아지 / sohu


사건의 주인공인 비숑은 평소 자기 꼬리를 쫓아 뱅글뱅글 돌거나 인형을 물고 온 집안을 뛰어다니는 활발한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아침 잠에서 깬 주인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곤히 자고 있어야 할 강아지 침대가 텅 비어 있었거든요. 당황한 주인은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집안을 뒤지기 시작했죠.


거실 소파 밑은 물론이고 주방의 냉장고 옆, 심지어 식탁 밑 구석까지 샅샅이 살펴봤지만 하얀 털 한 가닥 보이지 않았습니다. 강아지의 이름을 목이 터져라 불러봐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다 깨니 사라진 솜사탕 강아지 / sohu


"혹시 문틈으로 몰래 나간 건 아닐까?", "밖에서 떨고 있으면 어떡하지?" 주인은 미안함과 걱정에 발을 동동 구르며 눈물까지 글썽였습니다. 그렇게 애타는 20분이 흘러갔습니다.


거의 절망에 빠져 침대 위에 주저앉으려던 순간 주인의 눈에 아주 이상한 광경이 포착되었습니다. 바로 자신이 베고 자던 베개 사이가 유독 볼록하게 솟아 있었던 것.


조심스럽게 베개를 들춰본 주인은 그만 헛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곳에는 실종된 줄 알았던 비숑이 베개 틈 사이에 몸을 일자로 길게 늘어뜨린 채 쿨쿨 잠들어 있었거든요.


애니멀플래닛자다 깨니 사라진 솜사탕 강아지 / sohu


평소에는 솜사탕처럼 동글동글하던 강아지가 베개에 눌려 길쭉한 가래떡처럼 변신해 있었던 것입니다.


코만 빼꼼 내밀고 세상모르게 자고 있는 모습은 정말 얄미우면서도 사랑스러웠습니다.


주인이 그렇게 애타게 찾았는데도 비숑은 꿈속에서 맛있는 간식을 먹고 있었나 봐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주인은 잠든 비숑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 주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자다 깨니 사라진 솜사탕 강아지 / sohu


잠에서 깬 비숑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하품을 크게 한 번 하더니 다시 베개 속으로 머리를 쏙 집어넣고 늦잠을 청했답니다. 정말 대단한 잠꾸러기죠?!


주인은 이번 일을 겪으며 아주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앞으로 강아지가 보이지 않을 때는 당황해서 집안을 뒤집는 대신 가장 좋아하는 간식 봉지를 먼저 흔들어보기로 했죠.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맛있는 냄새라면 베개 속에 숨은 어떤 장난꾸러기도 금방 튀어나올 테니까요. 비숑의 엉뚱한 은신술 덕분에 오늘도 집사의 일기는 웃음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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