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물먹는 물소떼 앞에 악어가 나타나자 벌어진 놀라운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2월 17일

애니멀플래닛@monsterobserver


야생의 평화는 때로 거대한 폭풍 전야와 같습니다. 최근 포착된 영상 속에는 수많은 물소 떼가 강가에 모여 평화롭게 갈증을 해소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수백 마리의 물소가 줄을 지어 목을 축이는 광경은 그 자체로 평온해 보였으며, 이들의 바로 앞에는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육지 위에 태연히 몸을 뉘고 있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물소들이 눈앞에 있는 포식자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애니멀플래닛@monsterobserver


애니멀플래닛@monsterobserver


육지 위의 악어 역시 사냥 의사가 없는 듯 미동조차 하지 않았고, 물소들은 마치 악어가 바위라도 되는 양 경계심을 푼 채 물 마시는 데 열중했습니다.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의 묘한 긴장감 속에서도 유지되던 이 기묘한 공존은 보는 이들에게 신비로운 야생의 한 단면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요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정적을 깨고 수면 아래에서 또 다른 악어가 무서운 속도로 솟구쳐 올랐기 때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monster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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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복병의 등장에 물소 떼는 비명을 지르듯 일제히 몸을 돌렸습니다. 평화롭던 강가는 순식간에 흙먼지와 물보라가 휘날리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거대한 무리가 마치 거센 파도처럼 한꺼번에 뒤로 밀려 나가는 모습은 실로 장관이었습니다. 


두 번째 악어는 별다른 공격을 가하지 않고 다시 물속으로 사라졌지만, 단 몇 초 만에 벌어진 이 소동은 야생에서 방심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찰나의 순간에 펼쳐진 긴박한 탈출 극은 자연의 냉혹한 질서와 그 속에 흐르는 팽팽한 생존 경쟁을 다시금 실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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