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자기 나라로 돌아간다며 치와와 버린 외국인에게 분노 폭발한 시민들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1월 26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이 살던 나라로 돌아가야 한다는 무책임한 이유로, 가족과 다름없던 반려견을 길가에 외면한 외국인의 소식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최근 SNS 커뮤니티에는 싸늘한 길바닥 위, 좁은 이동장(케이지)에 갇힌 채 발견된 블랙 치와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올라왔습니다. 


발견 당시 녀석의 곁에는 서툰 한국어로 적힌 메모 한 장이 남겨져 있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메모에는 "제가 출국하겠습니다. 양육할 수 없다. 만 3세. 이름은 아도"라는 문구가 삐뚤삐뚤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정황상 전 주인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며, 본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절차의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3년간 함께한 생명을 물건처럼 내다 버린 것으로 보입니다.


사연을 공유한 작성자 A씨는 "보호소로 보내면 곧 안락사 명단에 오를까 봐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녀석을 평생 보듬어줄 진정한 가족을 간절히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이번에 발견된 '아도'는 3살 된 수컷(중성화 미실시)으로,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애교 많은 성격이지만 동시에 갑작스러운 유기로 인해 겁이 부쩍 많아진 상태라고 합니다. 


출국이라는 변명 뒤에 숨어 무책임한 선택을 한 주인의 잘못은 명백하지만, 그로 인해 입은 녀석의 마음속 깊은 흉터는 과연 누가 치유해 줄 수 있을까요.


반려동물은 필요할 때 곁에 두다 형편이 어려워지면 버리는 소모품이 아닙니다. '아도'에게 새로운 세상과 사랑을 가르쳐주실 분이 있다면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것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오늘입니다. 유기동물이 없는 세상, 그리고 책임감 있는 반려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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