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사자에게 물린 물소가 친구들에게 도와달라고 하자 잠시후 벌어진 놀라운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6년 01월 07일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어느 비탈진 언덕 위에서 생사의 갈림길에 선 긴박한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한 마리의 어린 물소가 가파른 흙 언덕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발을 딛는 곳마다 흙이 무너져 내렸고, 무거운 몸뚱이는 자꾸만 아래로 미끄러지며 물소를 곤경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이때 굶주린 포식자 사자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람처럼 나타났습니다. 사자는 속수무책으로 고립된 물소의 뒷덜미와 엉덩이를 순식간에 낚아챘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날카로운 송곳니가 살점을 파고들자, 물소는 고통과 공포에 휩싸여 맹수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쳤습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진 찰나, 물소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처절한 외침은 멀리 있는 동료들에게 보내는 절박한 구조 신호였습니다.


처음에는 근처의 다른 물소들도 사자의 기세에 눌려 머뭇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포식자에게 맞선다는 것은 곧 자신의 목숨을 거는 일이기에, 그 누구도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정적을 깨고 몇 마리의 물소가 사자를 향해 전력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를 잃을 수 없다는 강한 유대감이 본능적인 두려움을 압도한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애니멀플래닛@RedEurydice-i9s


돌진한 물소들은 거대한 뿔을 휘두르며 사자를 거세게 압박했습니다. 수적인 열세와 단단한 근육의 위협에 직면한 사자는 결국 당황한 기색을 보이며 물소를 놓아주고 숲속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냉혹한 자연의 질서 속에서도 동료를 지키고자 했던 물소들의 용맹함은 참으로 경이로웠습니다.

 

서로를 향한 헌신과 단결된 힘이 불가능해 보였던 생환을 이끌어낸 감동적인 광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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