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밭 위에서 멈출 수 없는 스피드 본능 / 全權怪談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인 겨울날, 여러분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시나요? 여기 눈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린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눈썰매 마니아 강아지가 나타나 화제입니다.
처음 타본 눈썰매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이 강아지는 집사가 그만하자고 할까 봐 스스로 썰매를 끌고 언덕을 오르내리며 무한 반복 질주를 즐기고 있다는데요.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행복한 강아지의 눈썰매 사랑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 짓게 합니다.
하얀 눈밭 위에서 멈출 수 없는 스피드 본능 / 全權怪談
사건의 시작은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어느 추운 겨울 아침이었습니다. 주인은 평소 산책을 좋아하는 강아지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하고 싶어 동그란 눈썰매 튜브를 챙겨 들고 밖으로 나갔죠.
처음 보는 썰매가 낯설 법도 하지만 이 똑똑한 강아지는 주인이 알려준 대로 썰매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그리고 언덕 위에서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순간, 강아지의 견생은 180도 바뀌고 말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하얀 눈밭을 가로지르는 속도감에 완전히 매료된 것.
하얀 눈밭 위에서 멈출 수 없는 스피드 본능 / 全權怪談
한 번의 주행이 끝나고 썰매가 멈추자, 강아지는 아쉬움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놀라운 행동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썰매의 끈을 입으로 꽉 물더니 짧은 다리로 눈을 헤치며 다시 언덕 위로 썰매를 끌고 올라가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주인에게 한 번 더 태워달라고 떼를 쓰는 대신 직접 몸으로 뛰며 재도전을 준비하는 강아지의 열정은 마치 올림픽에 출전한 전문 선수처럼 진지하고 열정적이었습니다.
하얀 눈밭 위에서 멈출 수 없는 스피드 본능 / 全權怪談
언덕 꼭대기에 도착한 강아지는 다시 능숙하게 썰매 안으로 쏙 들어가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주인이 살짝 밀어주기도 전에 몸을 들썩이며 출발 신호를 보냈는데요.
"슈웅"하고 내려가는 동안 강아지의 귀는 바람에 펄럭이고 입가에는 숨길 수 없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강아지들은 겨울철 눈밭에서 뛰어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지만 이렇게 도구를 이용해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은 흔치 않은 광경입니다.
하얀 눈밭 위에서 멈출 수 없는 스피드 본능 / 全權怪談
강아지가 이토록 즐거워하는 이유는 주인이 곁에서 함께 놀아준다는 안도감과 새로운 환경에서 느끼는 신선한 자극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주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겨울철 눈놀이를 할 때는 강아지의 발바닥이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놀이가 끝난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에 낀 눈을 잘 닦아주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눈썰매에 중독된 강아지의 귀여운 고집 덕분에 주인도 이웃들도 모두가 행복한 겨울 하루를 보냈습니다. 썰매를 입에 물고 꼬리를 살랑거리며 언덕을 오르던 강아지의 뒷모습은 올겨울 최고의 힐링 장면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