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종이 박스 버리지 않고 집 앞에 놔뒀더니 다음날 벌어진 아침 상황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2월 31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평화로운 주택가 골목, 평소처럼 분리수거를 위해 집 앞에 내놓은 종이 박스 몇 개가 뜻밖의 풍경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저 버려질 예정이었던 평범한 박스들이 골목길의 작은 안식처로 변모하며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이지요.


단순히 공간을 차지하던 쓰레기가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늑한 침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이라도 하듯, 박스 안에는 귀여운 불청객들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좁은 박스 틈새로 몸을 구겨 넣은 채 따스한 햇살을 만끽하며 낮잠을 청하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흰 고양이부터 줄무늬 고양이까지, 각자 마음에 드는 박스를 하나씩 차지하고 앉아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이 광경은 마치 고양이들만의 전용 호텔을 연상케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버려진 물건이 새로운 가치를 찾고, 그로 인해 생명이 위로를 얻는 이 우연한 배려는 삭막한 도심 속에서 작지만 따뜻한 울림을 전해줍니다.


이처럼 소박한 박스 하나가 길 위의 작은 생명들에게 얼마나 큰 행복을 줄 수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혹시 이 고양이들이 내일도 찾아올 수 있도록 박스 안에 폭신한 담요 한 장을 깔아주시는 건 어떨까요?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