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겁 없이 반대쪽에서 '터벅터벅' 다가온 야생 너구리와 강아지들의 대치 상황

BY 장영훈 기자
2026년 01월 02일

애니멀플래닛덩치 큰 강아지들 기선 제압하고 유유히 사라진 야생 너구리 / instagram_@tanabaco


평화로운 오후, 사랑하는 반려견들과 함께하는 산책은 집사들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예상치 못한 손님이 나타나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산책을 나선 강아지 세 마리 앞에 아주 당돌한 야생 너구리 한 마리가 나타나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덩치 큰 강아지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터벅터벅 걸어온 이 너구리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사건의 주인공은 늠름한 복서 리키와 귀여운 프렌치 불독 버터코, 그리고 아메리칸 복서 피와코입니다.


애니멀플래닛덩치 큰 강아지들 기선 제압하고 유유히 사라진 야생 너구리 / instagram_@tanabaco


성격도 생김새도 다른 이 강아지 3형제는 집사와 함께 평소처럼 동네 길을 산책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멀리서 꼬리를 살랑이며 무언가가 다가오고 있었죠.


바로 야생 너구리였습니다. 보통 야생동물들은 덩치가 큰 강아지들을 보면 겁을 먹고 도망가기 마련이지만, 이 너구리는 달랐는데요.


너구리는 마치 산책로의 주인이라도 되는 양 아주 당당한 걸음걸이로 강아지들이 있는 쪽을 향해 직진해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덩치 큰 강아지들 기선 제압하고 유유히 사라진 야생 너구리 / instagram_@tanabaco


태어나서 처음 보는 신기한 생명체의 등장에 강아지 3형제는 일제히 멈춰 서서 너구리를 예의주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냄새에 경계하는 듯하더니 너구리가 코앞까지 가까이 다가오자 강아지들의 호기심은 극에 달해 폭발하고 말았죠.


순식간에 흥분한 강아지들은 너구리에게 달려들려고 발버둥을 쳤습니다. 자칫하면 야생동물과의 싸움으로 번져 강아지들이 다치거나, 너구리에게 전염병을 옮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덩치 큰 강아지들 기선 제압하고 유유히 사라진 야생 너구리 / instagram_@tanabaco


집사는 본능적으로 목줄을 꽉 붙잡고 큰 소리로 "기다려!"라고 외치며 강아지들을 제지했습니다. 집사의 단호한 훈련 덕분에 강아지들은 아쉬운 듯 낑낑거리면서도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흥분을 가라앉혀야 했습니다.


정작 소동을 일으킨 너구리는 아주 뻔뻔했습니다. 강아지들이 난리를 치든 말든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유유히 곁을 지나쳐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너구리가 떠난 뒤에도 강아지들은 한참 동안 너구리가 사라진 방향을 바라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입니다.


애니멀플래닛덩치 큰 강아지들 기선 제압하고 유유히 사라진 야생 너구리 / instagram_@tanabaco


사실 야생 너구리는 귀여운 외모와 달리 성질이 사나울 수 있고 광견병 같은 무서운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산책 중에 야생동물을 마주치면 강아지들이 본능적으로 쫓아가려 하기 때문에 이번 사연 속 집사처럼 목줄을 짧게 잡고 단호하게 통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책길의 깜짝 손님 덕분에 평범했던 일상은 순식간에 긴장감 넘치는 영화의 한 장면이 되었습니다. 강아지들에게는 잊지 못할 신기한 경험이었겠지만 집사에게는 등줄기에 땀이 흐르는 아찔한 순간이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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