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모자 완벽 소화하고 정색하는 시바견의 매력 폭발 / x_@Shibamugi28
집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지만, 이상하게 가족 중 누구에게도 어울리지 않아 옷장 깊숙이 넣어둔 물건이 있으신가요?
한 가정에서는 아무도 소화하지 못해 버려질 뻔한 모자를 썼다가 뜻밖의 전성기를 맞이한 강아지가 있어 큰 웃음을 주고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시바견 코무기가 그 주인공입니다. 우주에서 가장 모자가 잘 어울리는 강아지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정작 본인의 생각은 조금 달랐던 모양.
검은 모자 완벽 소화하고 정색하는 시바견의 매력 폭발 / x_@Shibamugi28
사건은 코무기의 주인이 집에서 굴러다니던 검은색 모자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모자는 가족들이 돌아가며 써보았지만 신기하게도 단 한 명에게도 어울리지 않아 다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던 물건이었죠.
주인은 장난삼아 코무기에게 이 모자를 씌워보았습니다. 그런데 웬걸요? 모자를 쓰자마자 코무기는 마치 은퇴한 전설의 야구 선수나 힙합 가수를 떠올리게 할 만큼 완벽한 핏을 뽐냈습니다.
가족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코무기의 멋진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모자를 쓴 코무기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습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어색했던 걸까요? 아니면 머리 위에 올라온 낯선 물건이 귀찮았던 걸까요?
검은 모자 완벽 소화하고 정색하는 시바견의 매력 폭발 / x_@Shibamugi28
코무기는 한동안 멍하니 바닥만 내려다보며 정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족들이 예쁘다고 칭찬을 해도 코무기는 요지부동이었죠.
참다못한 코무기는 결국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앞발을 슥 들어 올리더니 머리 위에 있던 모자를 툭 쳐서 바닥으로 떨어뜨려 버린 것.
마치 이딴 건 나한테 필요 없어!라고 외치는 듯한 단호한 몸짓이었습니다. 너무나 잘 어울려서 계속 씌워두고 싶었던 주인의 마음과는 반대로, 코무기는 아주 쿨하게 모자를 벗어 던지며 패션쇼를 강제 종료해 버렸습니다.
검은 모자 완벽 소화하고 정색하는 시바견의 매력 폭발 / x_@Shibamugi28
이 재미있는 영상은 SNS상에 공개되자마자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야구 선수처럼 늠름한 모습이 너무 귀엽다는 반응부터, 모자를 벗어 던지는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다는 댓글까지 다양했습니다.
특히 다른 강아지를 키우는 주인들은 우리 집 강아지도 모자만 씌우면 얼음이 되는데 코무기는 직접 벗기까지 하니 정말 똑똑하다며 부러워하기도 했습니다.
강아지들은 머리나 얼굴 주변에 낯선 물건이 닿는 것을 불편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무기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모자였을지 몰라도, 코무기 본인에게는 그저 머리를 누르는 귀찮은 짐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검은 모자 완벽 소화하고 정색하는 시바견의 매력 폭발 / x_@Shibamugi28
그래도 주인과 함께 장난을 치며 가족들에게 큰 웃음을 준 코무기는 역시 최고의 반려견임이 틀림없습니다.
우주에서 모자가 가장 잘 어울리는 시바견 코무기의 짧은 패션쇼는 비록 본인의 거부로 일찍 끝났지만 그 귀여운 모습은 많은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았습니다.
여러분의 강아지도 혹시 코무기처럼 모자를 싫어하나요? 아니면 의외로 패션을 즐기는 멋쟁이인가요? 오늘 하루, 우리 강아지에게 어울리는 귀여운 액세서리로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家族の誰もが似合わなかった帽子を
— シヴァ犬こむぎっす豆シヴァわらび (@Shibamugi28) December 11, 2025
柴犬に被せたら、宇宙一似合ってて笑う#シヴァ犬こむぎっす #柴犬 pic.twitter.com/1kXs6pWWG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