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pixabay, (오) 온라인 커뮤니티
지역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3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푸들 강아지를 보낸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중고 장터의 먹먹한 무료 나눔'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당근마켓에 게시되었던 글이 재조명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인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기르던 3살 된 갈색 푸들을 정성껏 돌봐줄 새로운 가족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평소 가족처럼 아끼던 반려견을 떠나보내야만 했던 배경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슬픈 사정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A씨는 "현재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 있다"라고 운을 떼며, 자신의 아내가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가족의 생명이 위독한 긴박한 상황이다 보니, 도저히 강아지까지 세심히 챙길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라고 덧붙이며 절박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예방 접종도 빠짐없이 챙기며 건강하고 예쁘게 키워왔음을 강조하며, 강아지가 쓰던 모든 용품도 함께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내의 간병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에서 반려견에게 소홀해질 것을 우려한 A씨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인근 지역이라면 직접 데려다줄 수도 있다는 뜻을 전하며 글을 맺었고, 해당 게시물은 현재 '거래 완료' 상태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자료 사진 / pixabay
당시 이 글을 본 한 누리꾼의 전언에 따르면, 아내가 회복되어 돌아왔을 때 반려견이 없으면 상심이 클 것을 걱정해 "아내가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대신 돌봐주겠다"라고 자처한 따뜻한 이웃이 나타나 분양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훈훈한 결말의 사실 여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연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공유되며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오죽하면 저런 결정을 내렸을까", "아내분이 꼭 쾌차하시길 빈다", "대신 맡아주겠다는 분의 마음씨가 너무 아름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가족의 평안을 기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