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Planet77
쌩쌩 달리는 차들 사이로 조그마한 몸집의 강아지 한 마리가 무언가에 홀린 듯 필사적으로 질주하고 있습니다.
녀석은 자신이 방금 전 차가운 아스팔트 위로 내던져졌다는 사실도 잊은 채, 오직 멀어져 가는 주인의 차량만을 바라보며 전속력으로 발을 내디딥니다.
행여나 사랑하는 가족을 놓칠까 봐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고통도 참아내며 달리는 강아지의 뒷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미어지게 합니다.
온라인 미디어 나우루커를 통해 알려진 이 사건은 늦은 밤 도로 위에서 벌어진 비정한 유기 현장을 담고 있습니다.
— Animal Planet (@AnimalPlanet77) December 18, 2025
당시 현장을 목격한 이들에 따르면, 앞서가던 차량의 창문이 열리더니 누군가 살아있는 강아지를 도로 밖으로 무자비하게 던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몸을 가누지 못하던 강아지는 비틀거리면서도 이내 정신을 차리고는, 멀어지는 주인의 차를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매정한 주인은 백미러를 통해 자신을 쫓아오는 반려견을 분명 확인했을 터였지만, 오히려 속도를 높여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녀석은 지금 이 순간을 놓치면 영영 주인을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직감한 듯, 차와 거리가 벌어질수록 더욱 힘겹게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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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줄도 모르고 끝까지 충성심을 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은 목격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 장면을 촬영해 공유한 누리꾼은 "어떻게 자신을 따라오는 저 애처로운 뜀박질을 보고도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느냐"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또한 "반려견을 단순한 소모품으로 생각하는 무책임한 사람들은 처음부터 생명을 책임져서는 안 된다"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오직 주인의 뒷모습만을 쫓던 강아지의 처절한 사투는 오늘날 반려동물 유기 문제에 대해 우리 사회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