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출근하는데 댕댕이 똥 밟아서 기저귀 채웠는데 너무 귀여워서 심쿵했어요"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2월 20일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아침 출근 준비로 정신없이 바쁜 시간, 깨끗하게 옷을 차려입은 고객님 발바닥에 갑자기 닿은 물컹한 느낌! 바로 우리 집 프렌치 불도그가 새벽에 몰래 싸놓은 '응가 사고'를 밟은 것입니다. 


발도 씻어야 하고, 바닥도 치워야 하는데 출근 시간은 점점 다가오니, 순간 머리끝까지 화가 나고 짜증이 확 밀려왔을 것입니다. 


이 사고를 친 녀석에게 어떻게든 벌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고객님께서 들고 온 것은 바로 강아지 기저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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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급히 가져온 커다란 일회용 기저귀를 녀석의 엉덩이에 '쓱싹쓱싹' 채우자, 우리 댕댕이는 순식간에 빵빵하고 귀여운 뒷모습으로 변신했습니다. 


방금 큰 실수를 저지른 강아지인데도, 녀석은 크림색 티셔츠를 입은 채 폭신한 소파 위에 엎드려 세상모르게 편안한 자세를 잡고 있습니다. 


기저귀를 찬 채로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뒤태는 누가 봐도 천진난만한 아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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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녀석의 몸집과 대비되어 축 늘어진 기저귀의 귀여운 그림 패턴이 그 사랑스러움을 두 배로 만들었습니다. 


'아니, 네가 방금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줬는데 이렇게 귀여울 수가 있어?' 고객님께서는 녀석의 순하고 귀여운 뒷모습을 본 순간, 아침의 짜증과 화는 눈 녹듯 사라지고, 대신 심장이 '쿵' 내려앉는 듯한 귀여움에 마음을 빼앗기셨을 것입니다. 


출근 전 똥을 밟는 최악의 상황이, 기저귀 입은 댕댕이의 심쿵 뒷모습 하나로 유쾌한 아침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정도 귀여움이라면, 이 기저귀 패션을 일상복으로 정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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