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반려견을 가족처럼 아껴온 한 견주님이 잃어버린 반려견이 끔찍한 방식으로 희생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고 법적 조치를 호소하는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반려견 '벨라'를 잃어버린 후 겪은 최악의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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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는 13년간 함께해 온 벨라가 동네에서 사라지자, 급히 실종 전단지를 제작해 곳곳에 붙이고 지역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벨라를 애타게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벨라는 주인 곁으로 돌아올 수 없었습니다.
결국 비극적인 진실은 벨라 실종 당일에 일어난 일로 밝혀졌습니다.
A씨는 "벨라를 잃어버린 당일 공원에서 한 할아버지가 벨라를 발견했고, 그 할아버지의 지인에게 '약'을 지어주기 위해 근처 건강원에 연락하여 아이를 데리고 가 도축했다"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하며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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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충격적인 사실은 할아버지로부터 '약'을 받은 B씨의 딸이 실종 전단지를 보고 A씨에게 직접 연락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A씨는 "할아버지가 정말 지인에게 약을 만들어 준 것인지, 아니면 본인이 직접 저지른 일인지 모든 것이 의심스럽고 혼란스럽다"며 절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어 "겁이 많은 벨라가 느꼈을 고통과 공포를 생각하면 미칠 것 같다"고 호소하여 듣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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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히며, "동물보호법과 관련하여 자세한 내용을 아시거나 법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내용이든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간절히 도움을 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