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asThibaud
재규어가 너무 맛있어서 물속에서 자주 사냥한다는 이 동물의 충격적인 정체가 궁금합니다.
남미의 울창한 정글 지대를 가르는 강가, 흙빛 물이 흐르는 강변의 축축한 흙 위에서 남미의 제왕 재규어가 사냥감을 덮치는 순간이 포착되었습니다.
흔히 물을 싫어하는 고양잇과 동물과 달리, 재규어는 능숙하게 물가에 서서 사냥감을 조준하고 있습니다.
풀숲 아래에 은밀하게 몸을 숨긴 채, 검은 점박이 무늬가 인상적인 이 맹수는 온 신경을 집중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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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가 노리는 사냥감은 바로 이 강가에서 가장 흉포하기로 소문난 파충류였습니다.
단단한 갑옷 같은 피부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이 동물은, 웬만한 맹수조차 건드리기 꺼리는 위험한 존재입니다.
강가에 거의 몸을 담근 채 있던 재규어는 순식간에 사냥감의 머리를 향해 돌진했습니다. 재규어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필살기', 바로 단단한 두개골을 으스러뜨리는 일격을 가하기 위함입니다.
사진 속 재규어는 사냥감의 머리 부분을 강력한 턱으로 꽉 물고 강가에서 진흙 언덕 위로 힘겹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사냥감의 긴 몸뚱이가 바위와 흙을 따라 끌려 올라오는 모습은 이 싸움이 얼마나 치열했는지 짐작하게 합니다. 이 사냥감의 정체는 바로 카이만 악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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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시무시한 파충류를 사냥하여 뭍으로 끌고 온 재규어는, 그 육질이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사냥감을 물고 있는 표정마저 만족감에 차 있는 듯합니다.
재규어에게 악어는 단순한 끼니를 넘어선 최고의 만찬입니다. 단단한 악어 껍질은 재규어의 강력한 턱 힘과 날카로운 송곳니에겐 쾌감을 주는 별미와 같으며, 그 속에 숨겨진 부드러운 살코기와 내장은 미식가인 재규어의 입맛에 딱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맹수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강가에서 사냥에 성공했으니, 이는 재규어에게 프리미엄급 사냥감인 셈입니다.
마치 최고급 스테이크를 손에 넣은 미식가처럼, 재규어는 그 자리에서 사냥감을 음미할 태세입니다.
@TomasThiba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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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재규어가 악어를 즐겨 사냥하고 물속에서까지 능숙하게 악어를 제압할 수 있는 이유에 대해 동물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시합니다.
"재규어는 고양잇과 동물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갑옷 같은 악어의 피부를 뚫고 두개골을 단번에 부수기에 최적화된 능력입니다.
또한, 재규어는 서식지의 특성상 물과 매우 친숙하며 수영과 잠수에 능해 악어의 영역인 물속까지 침범하여 사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악어는 재규어와 먹이를 공유하는 경쟁자이기도 하므로, 악어를 제거하는 것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서식지 내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적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