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mshaWaheed-es6th
갑작스러운 폭우로 학교 전체가 침수되는 아비규환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이 교실과 복도를 집어삼키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건물 상층부로 몸을 피해야 했습니다.
물이 차오른 1층 복도를 피해,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난간 위나 2층 이상으로 올라가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침수된 학교 복도는 흡사 탁한 강물처럼 변해버렸고, 모두가 공포와 혼란 속에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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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더욱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거대한 덩치를 가진 악어 한 마리가 침수된 학교 복도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등장한 것입니다.
탁한 물속을 유유히 헤엄치며 건물 복도를 따라 나아가는 악어의 모습은, 이곳이 학교가 아니라 마치 아마존 강변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였습니다.
난간 위에 간신히 몸을 기대고 있던 아이들과 선생님들은 발밑을 지나가는 무시무시한 악어를 보며 경악과 탄성을 동시에 터뜨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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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안전한 난간 위에서 꼼짝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일터이자 배움터였던 학교 복도를 유유히 순찰하는 듯한 악어의 등장을 숨죽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대한 파충류의 묵직한 움직임과 물 위로 드러난 짙은 비늘은 생생한 야생의 공포를 전달했습니다.
언제 이 맹수가 난간 위로 튀어 오를지, 혹은 악어가 미처 보지 못하는 곳에 발이 닿는다면 어떤 끔찍한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학교 복도 전체를 짓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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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빛에는 공포가 가득했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충격적인 광경이기도 했습니다.
이 악어가 건물을 가로질러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이 위험한 동거는 언제 끝이 날 것인지, 모두가 불안에 떨며 다음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다행히도 구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복도에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노란색 구조용 보트를 이용해 악어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고, 숙련된 솜씨로 악어를 포획하기 위해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