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맨손으로 배 쓰다듬어주자 '덩치 큰 고양이' 호랑이가 실제 보인 뜻밖의 반응

BY 하명진 기자
2025년 11월 04일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dyantle


호랑이는 야생에서 가장 무서운 포식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 앞에서는 영락없는 순한 고양이로 변신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합니다. 


남성이 맨손으로 호랑이의 배를 쓰다듬어주자, 호랑이는 싫기는커녕 오히려 장난치듯 남성의 손을 깨물고 애정을 표현하며 좋아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맹수의 배를 맨손으로 쓰다듬는 것도 놀라운 일인데, 그 손길에 기분 좋아 몸을 맡기는 호랑이라니 정말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광경입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dyantle


'현대판 타잔'이라는 별명을 가진 코디 앤틀(Kody Antle)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충격적인 영상을 공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코디 앤틀 씨가 풀밭에 발라당 누워있는 호랑이를 품에 안은 채, 맨손으로 호랑이의 부드러운 배를 정성껏 쓰다듬어주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자 호랑이는 편안한 표정으로 가만히 누워 그의 손길을 만끽하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중간중간 그의 팔을 '앙' 하고 깨무는 듯한 행동은 영락없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의 모습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호랑이가 즉시 공격할 것이라 예상할 수 있지만, 이 호랑이는 코디 앤틀 씨에게 완전히 자신의 몸을 맡기며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instagram_@kodyantle


호랑이를 두고 왜 '덩치 큰 고양이'라고 부르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영상 속 이 남성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영상 속의 남성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머틀 비치 사파리(Myrtle Beach Safari)'에서 야생동물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는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호랑이뿐만 아니라 코끼리, 재규어, 표범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과 마치 가족처럼 지내는 모습들을 영상으로 촬영해 꾸준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그는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며 '현대판 타잔'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믿기지 않는 호랑이의 반전 모습은, 맹수와 인간이 쌓은 깊은 유대감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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