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아래 숨겨진 상처 보고 우는 구조자 달래준 착한 유기견 / kknews
길거리에서 더럽고 지친 모습의 유기견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작은 몸으로 얼마나 많은 힘든 일을 겪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여기 길거리에서 만난 작고 더러운 유기견을 집으로 데려와 씻기려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한 여성이 그만 눈물을 흘리고 말았는데요.
슬픔에 빠진 구조자에게 유기견이 보여준 놀라운 위로와 행동은 평생 잊지 못할 일로 남게 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
털 아래 숨겨진 상처 보고 우는 구조자 달래준 착한 유기견 / kknews
사연은 이렇습니다. 며칠 전 한 여성이 길을 걷다가 온몸이 진흙투성이가 되고 털이 엉킨 작은 유기견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유기견은 한눈에 봐도 정말 오랫동안 떠돌아다닌 것 마냥 행색이 초라했습니다. 하지만 그 지저분한 모습 속에서도 유기견의 동그랗고 맑은 눈동자만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죠.
여성은 "이 아이를 깨끗하게 변신시켜 주면 분명 아주 예쁠 거야!"하는 마음으로 유기견을 구조해서 집으로 데려왔는데요.
털 아래 숨겨진 상처 보고 우는 구조자 달래준 착한 유기견 / kknews
처음에는 유기견도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을 경계하며 다가오지 못했지만 여성이 맛있는 음식을 챙겨주자 마음을 활짝 열고 졸졸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모두가 솔직해지는구나!"
여성은 유기견이 사실은 아주 착하고 순한 성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 작은 몸으로 험한 세상을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경계하는 척 했으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더욱 아팠는데요.
털 아래 숨겨진 상처 보고 우는 구조자 달래준 착한 유기견 / kknews
여성은 유기견을 깨끗하게 씻겨주기 위해 욕실로 데려갔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털이 너무 심하게 엉켜 있었고 심지어 껌 같은 끈적한 것들까지 잔뜩 붙어 있어 도저히 씻어낼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털 속에는 크고 작은 상처들까지 숨어 있었는데요. 이 작은 생명이 길거리에서 얼마나 괴로운 시간을 보냈을지 생각하니 여성은 결국 너무나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리고 말았죠.
여성이 슬픔에 젖은 눈칩으로 유기견을 바라보자 유기견이 정말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털 아래 숨겨진 상처 보고 우는 구조자 달래준 착한 유기견 / kknews
유기견은 마치 "구조자님, 울지 마세요! 저는 괜찮아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애틋한 눈빛으로 여성을 쳐다보더니 작은 앞발을 들어 여성을 토닥토닥 만져주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더 힘들었을 텐데도 오히려 구조자를 위로하는 유기견의 착한 마음씨에 여성은 그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았죠.
결국 여성은 유기견을 전문 애견샵에 데려가야 했습니다. 미용사 분은 상처 때문에 전부 털을 밀어야 한다고 했고 털을 모두 밀고 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털 아래 숨겨진 상처 보고 우는 구조자 달래준 착한 유기견 / kknews
지저분하고 볼품없던 유기견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새하얀 피부를 가진 작고 예쁜 강아지로 변신한 것. 마치 더러운 옷을 벗고 새로운 요정이 된 것 같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작은 생명도 큰 사랑과 위로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슬픈 과거를 지웠던 유기견처럼 우리도 힘들었던 과거를 뒤로하고 서로 사랑하며 따뜻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하지 않을까요. 작은 관심과 사랑은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