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공감

헌혈 덕분에 죽을 고비 넘긴 유기견과 생명 나눠준 강아지의 기적

BY 장영훈 기자
2025년 10월 29일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새 삶 안겨준 강아지 사연 / CAARCR


아주 위급한 상황에서 자신의 피를 나눠 다른 사람을 살리는 '헌혈 영웅'들의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사람이 아닌 강아지가 처음 보는 유기견을 살리기 위해 용감하게 자신의 피를 나눠준 아주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어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코스타리카에서 시작됩니다. 동물구조단체 설립자인 타니아 카펠루티(Tania Cappelluti) 씨는 길가에서 오랫동안 버려져 죽을 위기에 처한 유기견 레온(Leon)을 발견합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새 삶 안겨준 강아지 사연 / CAARCR


유기견 레온의 상태는 정말로 심각했어요. 온몸은 상처투성이였고 오랜 시간 굶주린 탓에 몸은 앙상하게 말라 있었죠.


심지어 고개도 겨우 들 수 있을 만큼 힘이 없었습니다. 타니아 씨는 지금까지 봤던 유기견들 중 가장 안 좋은 상태라며 서둘러 레온을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유기견 레온을 살리기 위해 병원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심각한 빈혈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새 삶 안겨준 강아지 사연 / CAARCR


유기견 레온이 살아나기 위해선 다른 강아지의 피를 수혈 받는 것이 시급했죠. 타니아 씨는 레온의 간절한 사연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주변에 도움을 청합니다.


다행히 타니아 씨의 오래된 친구인 호세 로보 씨가 이 사연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왔어요.


그리고 자신의 반려견인 '놀만(Norman)'이 헌혈을 할 수 있는지 피 검사를 받도록 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새 삶 안겨준 강아지 사연 / CAARCR


반려견 놀만은 여러 차례 진행된 피 검사를 꿋꿋하게 잘 견뎌냈어요.


놀만은 마치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기라도 하듯 죽을 위기에 처한 유기견 레온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피를 나눠 주었습니다.


반려견 놀만의 따뜻한 헌신 덕분에 유기견 레온은 수혈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건강을 몰라보게 회복했어요.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새 삶 안겨준 강아지 사연 / CAARCR


유기견 레온은 새 삶을 찾아 기적처럼 살아날 수 있었던 것. 반려견 놀만의 숭고한 희생과 도움으로 새 삶을 찾은 유기견 레온은 곧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로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도움을 나눈 강아지 놀만과 레온의 이야기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이게 진정한 기적", "유기견을 살린 헌혈", "주변의 관심이 만든 놀라운 기적ㅇ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유기견에게 새 삶 안겨준 강아지 사연 / CAAR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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