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terobserver / 산양과 숨막히는 대치중인 표범
아찔한 절벽 아래, 숨 막히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맹수에게는 결코 허락되지 않았을 것 같은, 겨우 한 마리가 지나갈 만큼 좁은 나뭇가지 위. 그곳에서 표범과 산양이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표범의 눈은 오직 사냥감인 산양만을 향해 있었고, 그 집착이 낳은 결과는 스스로를 돌이킬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발톱을 아슬아슬하게 나뭇가지에 박은 채, 표범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산양을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monsterobserver / 왠지 모르게 여유가 있는 산양
산양 역시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침착하게 표범을 응시하며, 이 미친듯한 추격전의 결말이 무엇일지 기다리는 듯했습니다.
표범의 몸은 무섭도록 낮게 웅크려져 있었고, 근육 하나하나에 극도의 긴장감이 서려 있었습니다.
과연 이 사냥이 성공할 수 있을까? 혹은 이대로 끝없는 추락을 맞이하게 될까? 표범의 온몸이 놓인 곳은 위태로운 나뭇가지뿐이었습니다.
@monsterobserver / 산양과 표범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하지만 찰나의 순간, 영상은 그들의 마지막 대치 상태만을 남긴 채 끝이 납니다.
과연 이 위험천만한 상황은 어떻게 마무리되었을까요? 아마도 사냥에 눈이 멀어버린 표범은 결국 몸의 균형을 잃고 절벽 아래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의 발아래 펼쳐진 아찔한 현실을 깨닫고 후회했겠지만, 이미 때를 놓친 것이죠. 한편, 산양은 표범의 추락을 지켜본 뒤, 가볍게 몸을 돌려 유유히 자신의 길을 떠났을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monsterobserver / 나무 위에 간신히 서있는 산양
@monsterobserver / 산양을 사냥하려는 표범
표범은 나무 타기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표범은 몸무게가 무거운 사냥감도 물고 나무 위로 올라갈 만큼 뛰어난 나무 타기 실력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나무 위는 표범에게 은신처이자, 대피소, 그리고 사냥감을 보관하는 창고의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다른 맹수들보다 표범이 훨씬 더 높은 곳에 오르는 데 능숙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영상처럼 극단적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는 뛰어난 능력도 무의미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