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가 새고 있다? 알고 보니 액체처럼 흐른 고양이 / x_@nekochaniru
고양이는 마치 '액체' 같다고 불리곤 합니다. 이유는 놀라운 유연성 때문인데요. 작은 상자, 냄비, 바구니 어디든 몸을 쏙 집어넣고 마치 녹아 흐르듯이 자리 잡는 모습은 늘 사람들을 웃게 합니다.
여기 공개된 사진 역시 이 표현을 완벽하게 증명했는데요. 집사는 자신의 맨치킨 고양이 사진을 SNS에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모습은 고양이가 마치 상자 속에서 무언가가 흘러나오는 듯한 장면이었습니다.
박스가 새고 있다? 알고 보니 액체처럼 흐른 고양이 / x_@nekochaniru
고양이는 담요가 깔린 작은 박스 안에 들어가 있었지만 갑자기 앞부분을 쭉 내밀며 몸을 흘려 보이듯 바깥으로 늘어뜨린 것이었죠.
뒷다리만은 여전히 박스 안에 남아 있었고 그 모습은 마치 "고양이가 박스에서 나온다"가 아니라 "고양이가 박스에서 새어 나온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는데요.
사진을 본 사람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진짜 녹아내리는 것 같다", "힘들어서 나오다 말았나?", "역시 고양이는 액체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스가 새고 있다? 알고 보니 액체처럼 흐른 고양이 / x_@nekochaniru
무엇보다도 특히 고양이 특유의 느긋함과 유연한 몸짓이 더해져 사진 속 모습은 더 큰 재미를 줬습니다.
이 사진은 순식간에 퍼져나가며 수만 건의 '좋아요'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고 집에서 함께 사는 고양이도 비슷한 행동을 한다는 댓글도 쏟아졌습니다.
사실 고양이의 '액체 같은 모습'은 낯선 일이 아닙니다.
박스가 새고 있다? 알고 보니 액체처럼 흐른 고양이 / x_@nekochaniru
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닥에 몸을 길게 늘어뜨리거나 작은 공간에 억지로 몸을 구겨 넣는 모습은 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한 번쯤 보았을 풍경이죠.
이 사진이 주는 재미는 단순히 귀여움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고양이답다'는 틀을 깨고 예상치 못한 장면을 보여주기 때문에 더욱 큰 웃음을 자아내는 것인데요.
동시에 반려동물이 지닌 독특한 행동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위로와 행복을 줄 수 있는지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박스가 새고 있다? 알고 보니 액체처럼 흐른 고양이 / x_@nekochaniru
오늘도 어딘가의 집에서 또 다른 고양이가 액체처럼 녹아내리며 집사의 미소를 만들어내고 있을지 모릅니다.
고양이라는 존재가 가진 특별함은 이런 소소한 순간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보면 볼수록 묘하게 빠져드는 고양이의 일상. 이것이 바로 고양이만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요.
박스가 새고 있다? 알고 보니 액체처럼 흐른 고양이 / x_@nekochani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