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충격 문신 강아지 학대 논란 / sohu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돼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주인의 반응이었습니다.
도대체 강아지한테 무슨 짓을 벌인 것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된 것.
전시회에 나온 털이 거의 없는 강아지인 멕시코 무모견의 등에 커다란 용 문신이 새겨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충격 문신 강아지 학대 논란 / sohu
문신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등에 커다란 용 얼굴이 자리 잡고 있었고 몸통이 네 다리 쪽까지 이어져 있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는데요.
무엇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 강아지의 주인이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앞에서 자랑하듯 말한 내용이었습니다.
"문신을 할 때 마취도 하지 않았고 강아지는 전혀 아프지 않았다"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충격 문신 강아지 학대 논란 / sohu
주인은 안 아프다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강아지는 불안한 눈빛을 하고 있었고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은 "강아지가 너무 긴장한 모습이었다", "먹을 것을 줘도 무서워서 먹지 못했다", "눈빛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았다"라고 전했습니다.
문신은 보통 사람에게도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입니다. 얇은 바늘이 빠른 속도로 피부를 찌르며 색을 넣기 때문입니다.
특히 피부가 얇거나 신경이 많은 부위에 문신을 새길 경우에는 더욱 아픕니다. 전문 문신가들조차 "사람도 마취 없이 문신을 하면 큰 고통을 느낀다"라며 강아지에게 이런 시술을 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말할 정도.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충격 문신 강아지 학대 논란 / sohu
동물 전문가들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강아지 문신은 단순히 멋을 위한 행위가 아니라 동물에게 큰 고통과 위험을 주는 학대라고 지적했습니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더 얇고 신경이 촘촘하게 분포되어 있어 아픔을 더 크게 느낀다. 설령 마취를 한다 해도, 강아지는 작은 마취에도 심장이나 호흡이 멈출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몸에 용 문신을 새긴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은 SNS상에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접한 사람들은 강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충격 문신 강아지 학대 논란 / sohu
일부 사람들은 해당 강아지가 전시회 참가 업체의 마케팅 도구로 불려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사건에서 배워야 할 점은 분명합니다. 반려동물은 장식품이나 도구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생명이라는 사실입니다.
겉모습을 꾸미거나 특별하게 보이게 하려는 욕심이 동물에게 큰 고통을 주는 결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는 점인데요. 다시는 이와 같은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래봅니다.
반려동물 전시회에서 충격 문신 강아지 학대 논란 / so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