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善公安
치매를 앓는 할머니 한 분이 홀로 집을 나섰습니다. 가족들은 할머니의 부재를 한참 뒤에야 깨달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초조함과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혹시 길을 잃으신 것은 아닐까, 위험에 처하신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으로 가족들은 할머니를 찾아 밤거리를 헤맸지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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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들은 중국 공안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수사관들이 인근의 CCTV를 살피던 중, 놀라운 장면을 포착하게 됩니다.
화면 속 할머니 곁에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던 것입니다.
할머니가 붉은 보자기를 안고 정처 없이 걷는 내내, 강아지는 불안한 듯 주변을 살피며 할머니의 곁을 묵묵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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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발걸음이 향하는 곳마다 강아지는 그림자처럼 뒤따랐고, 한순간도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 강아지는 할머니가 홀로 집을 나서는 것을 보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조용히 뒤를 따른 것이었습니다.
강아지의 눈빛에는 할머니를 향한 깊은 염려와 애정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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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중국의 공안은 강아지의 도움으로 할머니의 행방을 파악하고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주민들은 할머니를 끝까지 지킨 강아지의 감동적인 충성심에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으로 할머니의 안전을 지켜낸 강아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