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comosheriff 온몸과 주둥이가 테이프로 묶여 버려진 강아지.
충격적인 광경이 미국에서 포착되어 전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끔찍하게 테이프로 묶여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된 사건입니다.
지난 2월, 미국 미주리주에서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이 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주리주의 한 마을에서 유기견을 발견한 경찰은 믿을 수 없는 장면에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강아지는 온몸이 테이프로 단단히 묶여 있었고, 초점 없는 눈으로 겨우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Jeffcomosheriff 테이프로 묶인 강아지 모습과 체포된 학대범 남성
고통 속에서도 짖을 수조차 없었던 이 가엾은 생명은 경찰을 보자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반가움에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온순하고 사람을 따르는 동물을 이토록 잔혹하게 학대할 수 있었을까요?
경찰은 즉시 강아지를 동물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검사 결과, 강아지는 심각한 뇌진탕 진단을 받았고, 이 소식에 경찰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도를 넘어선 학대범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고자 했습니다.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자칫 미궁에 빠질 뻔했던 사건은 테이프에 남겨진 미세한 지문을 감식하는 과학수사 덕분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미국 경찰의 집념 어린 추적 끝에, 결국 39세의 폴 가르시아라는 남성이 체포되었습니다. 지문 하나로 범인을 특정하고 검거하는 미국 경찰 시스템의 놀라운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Jeffcomosheriff 치료를 받고 있는 강아지가 물을 마시는 모습
현재 강아지는 보호소에서 극진한 보살핌 속에 건강을 회복 중이며, 학대범은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되어 법의 준엄한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테이프에 남은 지문이라는 작은 단서로도 끈질기게 범인을 추적하여 잡아낸 미국 경찰의 모습은, 동물 학대 범죄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끊이지 않는 국내 현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동물 보호법을 강화하고, 동물 학대범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재발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여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