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animal_times
한적했던 물가에
코뿔소 한 마리가 조심스레 걸어옵니다.
그 옆에는… 강렬한 존재감으로 버티고 있는 하마.
하마는 느릿하지만,
그 입을 크게 벌리는 순간—
누가 봐도 “이건 내 구역이다”라는 경고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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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뿔소는 잠시 멈칫합니다.
하지만 등지고 돌아서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죠.
두 거대한 야생의 힘이
눈빛으로 서로를 저울질하기 시작합니다.
바짝 긴장한 공기 속에서
하마는 천천히 앞으로 다가가고,
코뿔소는 마침내 뒷걸음질치며 숲 속으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다시 모습을 드러낸 코뿔소,
이번엔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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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뒤에는 거대한 암컷 코뿔소가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마치 “엄마 데려왔다”는 듯한 연출.
그 순간, 방금 전까지 거칠게 입을 벌리며 위세를 부리던 하마는
아무 말도 없이,
소리도 없이…
서둘러 물속으로 도망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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