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사람이 지구상에서 제일 잔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강아지가 매달리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버리는 것도 모자라 뒤도 돌아보지 않은 집사가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커스 필드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 속에서 집사는 인적이 드문 길가에서 강아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는데요.
강아지는 어떻게 해서든 자신을 버리고 떠나려고 하는 집사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놓아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자기 자신이 버려진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것일까요. 강아지는 집사의 바지를 잡으며 자기 버리지 말라고 애원하는 듯 보였는데요.
반면 집사는 애원하는 강아지를 보고도 무시한 채 자신의 차량에 올라탔습니다. 그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홀연히 떠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눈앞에서 떠나는 차량을 본 강아지는 있는 힘껏 쫓아가려고 뒤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는데요. 정말 누구를 위한 유기 현장일까.
한때 가족이라고 말해놓고서 무책임하게 강아지를 홀연히 버리고 떠난 집사.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강아지는 함부로 길에다가 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절대 잊지 말아주세요. 강아지도 우리와 똑같은 감정을 지닌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