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직원들이 회사 메신저로 나눈 대화를 무단으로 열어본 혐의와 관련 수사 중인 경찰이 이달 중 강형욱 부부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지난달 중순 남양주남부경찰서로부터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넘겨 받아 수사 중인데요.
이달 중 강형욱 부부를 소환 조사하기 위해 현재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인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에 대한 조사는 끝났으며 피고소인인 강형욱 부부에 대해선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 등 2명은 강형욱 부부가 회사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열람하고 회사 단체채팅방에서 일부 내용을 유포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진실을 밝히겠다"라며 "허위 사실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운영하던 보듬컴퍼니는 지난달 30일 자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는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