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지난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대통령 앞으로 들어오던 외국인 민원 편지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대통령실은 온라인 소통 창구 '국민제안'이 개설 2주년을 맞아 배포한 성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국민제안'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서 직접 듣고 부처의 칸막이를 넘어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2022년 6월 23일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중입니다.
대총령실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개 도살과 식용을 금지해달라는 편지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꾸준히 보내왔었다고 합니다.
매년 2천여 통 이상 대통령 앞으로 오던 관련 민원 편지들이 올해 2월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 제정된 이후 더 이상 오지 않고 있다는 것.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의 변화가 세계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고 국가 이미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2022년 6월 23일부터 운영 중인 '국민제안'은 지난 2년간 13만 4천여 건의 제안과 4만 3천여 건의 서신이 접수될 정도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전 정부 국민 청원 답변율 0.026%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94.6%에 대해 답변과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라며 "하루 평균 250여 건에 달할 정도로 활발히 소통하며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력한 성과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중 생활 밀착형 정책을 중심으로 담당 부처와 협의해 정책화 과제 60건을 선정해 추진했으며 서신 민원에 대해서도 취약계층 민원 해결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당장 정책화가 어려운 과제는 온라인 국민 참여 토론을 통해 관계 기관에서 추가 검토하도록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지난 2년 간 일상의 변화와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관심 가져주시고 참여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윤석열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한숨 한 번, 눈물 한 방울이라도 줄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