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리사이틀에 초대된 리트리버 강아지들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게 합니다. 과연 리트리버의 정체는 무엇일까.
문화공연 플랫폼 클럽 발코니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관람석 1열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연주를 지켜보는 리트리버 강아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앞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지난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삼성호암상 수상기념 리사이틀'을 열었는데요.
이날 리사이틀은 호암재단과 예술의전당이 주최한 것으로 입장권은 판매되지 않았고 문화 소외계층 등을 초대했죠.
클럽 발코니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조성진 삼성호암상 수상기념 공연으로 그동안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웠던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술의전당 1열은 10여 마리의 안내견이 차지했네요"라며 "안내견들이 혹시나 공연 중에 코를 골면 어쩌나 살짝 걱정했는데 조성진의 연주는 강아지도 집중하게 만드나봐요"라고 전했는데요.
끝으로 클럽 발코니 측은 "공연 내내 숨죽이며 매우 관람을 잘했다고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1열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를 숨죽이며 지켜본 리트리버는 다름 아닌 안내견들이었던 것.
안내견 10여 마리는 연주 내내 졸지 않고 집중해서 관람을 잘 마무리했다는 것. 정말 대견하면서도 부럽지 않습니까.
한편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감동적이네요", "의미 있는 더 멋진 공연", "안내견들 쪼르르 넘 귀엽네요", "안내견들이 부러울 줄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조성진은 작년 삼성호암상을 받았는데요. 삼성호암상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선친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한 상입니다.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글로벌 리더로 인정받는 국내외 한국계 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