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로 사랑을 한몸에 받은 판다 푸바오가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지 어느덧 2개월이 되었습니다.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학대 의혹 등이 제기되며 판다 푸바오의 건강과 현지 생활 적응에 대한 걱정과 우려 높은 목소리가 줄을 이었는데요.
중국 당국이 오는 6월 12일 판다 푸바오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판다 푸바오가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며 지내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2개월여의 격리와 검역, 적응 기간을 거친 판다 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된다고 밝혔죠.
판다 푸바오는 중국 쓰촨성 워룽에 위치한 선수핑 기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고 하는데요. 공개 시간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6월 12일 오전 10시 30분이라고 합니다.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한국에 보내진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판다 푸바오는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며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둔' 등 각종 애칭으로 많은 사람들의 큰 사랑과 관심을 한몸에 받았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서 만 4살이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함에 따라 판다 푸바오는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다만 문제는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이후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른바 '학대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는데요.
논란이 확산되자 중국 당국이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판다 푸바오 근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던 것이 사실.
판다 푸바오의 일반 대중 공개가 확정됨에 따라 판다 푸바오에 대한 학대 의혹이 과연 사그라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