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황당한 변명이 어디 또 있을까요. 한 남성이 술에 취한 채 과속 운전을 하던 도중 경찰에 적발돼 수감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경찰 단속에 걸린 이 남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반려견을 운전석에 않혀 놓고 반려견이 운전했다며 발뺌을 하려고 했다가 체포된 것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필드 경찰에 따르면 규정 속도인 시속 30마일(48km)을 훨씬 넘어 시속 52마일(84km)로 주행하는 차량을 발견합니다.
경찰은 이 차를 갓길에 정차시켰는데요. 단속 경찰관이 다가가는 동안 운전자 남성은 조수석에 타고 있던 반려견과 자리를 바꾸려고 했죠.
하지만 경찰이 서둘러 다가오자 조수석 쪽에서 내려 자신이 차를 운전하지 않았다며 황당한 변명을 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현장에 있던 경찰은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로 보여서 음주 여부를 묻자 그대로 도망치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성은 결국 차에서 18m 가량 떨어진 곳에서 경찰에 붙잡혔고 신원 조회를 한 결과 충격적이었죠.
알고 봤더니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영장 2건이 발부된 상태였던 것. 결국 이 남성은 기존 체포영장 집행으로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음주운전과 과속, 체포 저항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됐는데요. 반려견과 운전자 바꿔치기하려고 했던 남성.
그렇다면 반려견은 어떻게 됐을까요. 현장에 있던 반려견은 남성의 지인에게 넘겨졌다고 하는데요.
반려견이 운전했다고 하면 어느 누가 그 말을 믿을까요. 정말 황당하면서도 어이없는 변명입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아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사실. 음주운전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있어 도로 위의 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