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 안에 들어가 겁 잔뜩 먹은 아기 길냥이를 본 강아지는 행여 다칠까봐 조심스럽게 앞발로 괜찮을거라며 쓰담쓰담해줬습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스테파니 바이스(Stephanie Vice)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아기 길냥이 머리를 쓰담쓰담해주는 천사견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는데요.
영상에 따르면 태어난지 5주된 아기 길냥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목욕을 하려고 욕조 안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인데다가 낯선 환경 탓에 잔뜩 겁을 먹고는 울고 있었는데요. 마침 이를 지켜보고 있던 천사견 루비 제인(Ruby Jane)이 우는 아기 길냥이를 보고는 쓰담쓰담해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마치 "괜찮아, 괜찮을거야.. 걱정 안해도 돼"라고 아기 길냥이에게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칫 자신 때문에 아기 길냥이가 다칠까봐 걱정돼 앞발로 조심스럽게 아기 길냥이의 머리를 쓰담쓰담했는데요. 마음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과거 수의간호사로 일했던 주인 스테파니 바이스는 사실 몇 년전부터 남편과 함께 구조된 길고양이들을 임시 보호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테파니 바이스는 "강아지 루비 제인이 평소에는 장난기가 엄청 많아요"라며 "하지만 아기 고양이들과 놀 때는 거기에 맞춰 놀아주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간 총 100마리가 넘는 아이들을 돌봐왔었습니다"라며 "좋은 가족을 만나 제2의 삶을 살게 될 아이들을 보면 무척 행복하답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