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 가수 레이디 가가가 납치 당한 반려견을 돌려준 여성으로부터 약속한 보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900만원)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의 프렌치 불독을 훔친 혐의로 기소된 여성 제니퍼 맥브라이드(Jennifer McBride)는 레이디 가가에게 소송을 걸었죠.
소송을 건 이유는 레이디 가가가 약속한 보상금 50만 달러를 주지 않았다면서 약속한 보상금의 3배인 150만 달러(한화 약 19억 7565만원)의 손해배상을 지급하라고 소를 낸 것.
레이디 가가에게 소송을 건 제니퍼 맥브라이드는 충격적이게도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프렌치 불독 절도 사건의 공범입니다.
반려견 납치 사건은 지난 2021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레이디 가가의 반려견 펫시어터가 반려견 3마리와 함께 산책을 나섰다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려견 3마리 중 2마리가 납치됐고 반려견을 산책 시키던 펫시어터는 총상을 입기도 했는데요.
레이디 가가는 사건 발생 사흘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납치 당한 반려견 2마리를 돌려준다면 아무런 책임 추궁 없이 50만 달러를 주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후 실제로 공범 제니퍼 맥브라이드는 반려견들이 기둥에 묶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보상금을 요구했었는데요.
경찰 조사 결과 그녀 또한 공범으로 보고 체포했습니다. 제니퍼 맥브라이드는 범죄 가담 여부를 떠나서 보상금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레이디 가가 측은 보상금 문제로 고소 당한 것과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