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는 늦은 시각, 부산의 한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가게 안을 들어와 강아지만 슬며시 내려놓고 그대로 사라진 남성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가게에 강아지를 유기한 남성을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도대체 왜 강아지를 유기하고 간 것일까요.
23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55분쯤 부산시 연제구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에서 남성 A씨가 강아지를 유기하고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죠.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내 설치돼 있는 CCTV 영상에 따르면 남성 A씨는 강아지를 가게 안에 풀어준 뒤 자신을 따라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문을 닫고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이날 무인 점포에 유기된 강아지는 생후 5개월된 믹스견으로 밝혀졌는데요. 버림 받은 강아지는 홀로 낯선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가게 안을 헤매고 다녔습니다.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 가게 업주는 "CCTV 봤죠. 이상하니까"라며 "어떤 아저씨가 강아지를 매장에다가 딱 그냥 던져놓고 문 닫고 가버리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무인 점푸 업주의 신고를 받은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강아지의 상태와 CCTV 영상을 봤을 때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강아지와 고양이 등 동물을 유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심인섭 라이프 대표는 "강아지는 라이프가 보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야생성이 없어 집에서 길러지던 개로 추정되며 강아지를 무인점포에 둔 남성이 유기한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 경찰에 고발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아이스크림 무인 점포에 유기된 강아지 크림이를 보호 중에 있으며 보다 자세한 입양 문의는 라이프 측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