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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로 키우던 강아지 '17차례' 무차별 때려서 결국 죽게 만든 동물카페 사장의 최후

BY 애니멀플래닛팀
2023년 02월 20일

애니멀플래닛서울시민생사법경찰단


다른 동물들을 해쳤다는 이유로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를 때려서 결국 숨지게 만든 혐의로 동물카페 사장이 구속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김상현 부장검사)는 다른 동물들을 해쳤다며 강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동물카페 사장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는데요.


동물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작년 1월 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동물카페에서 강아지를 망치로 17차례나 때려 죽게 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범행 발생 당시 매장에 죽어있는 다른 강아지와 너구리과 동물 킨카주를 발견하고 이 강아지가 벌인 짓이라고 생각해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강아지의 사체를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A씨와 종업원의 SNS 대화 내용과 CCTV 영상으로 봤을 때 강아지가 죽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1일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는데요. 새로 신설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동물학대 전담수사팀의 첫 구속 사례이기도 합니다.


앞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동물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장이 매장에서 강아지에게 망치를 무참히 휘두르는 현장 CCTV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안긴 바 있습니다.


작년 11월 27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로부터 제보 받은 학대 의혹 관련 내용이 다뤄졌는데요.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이후 지난 12일에는 그 이후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야생카페 사장에 대한 구속과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또한 야생동물 카페에 대한 추가 제보도 잇따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A씨는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카페를 차리고 동물전시 영업을 해왔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동물학대 사범 엄단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TV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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