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 아래 바위 턱에 떨어져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버티던 강아지가 무려 일주일만에 구조돼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밴쿠버섬 남쪽 내륙의 하이랜드에서 강아지 한마리가 절벽 아래 바위 턱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있다가 구조대에 발견되는 일이 있었죠.
발견 당시 강아지는 폭이 60cm 불과한 바위 턱에서 도움을 요청하기라도 하는 듯 계속 짖고 있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어쩌다가 강아지는 바위 턱에서 매달려 있었던 것일까. 구조된 강아지의 이름은 루나(Luna)라고 하는데요.
주인 새리타 셰이러(Saryta Schaerer)에 따르면 강아지 루나는 집 뒷마당에서 뛰어놀고 있다가 야생동물을 보고 쫓아 숲속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문제는 강아지 루나가 다시 돌아올 줄 알았으나 시간이 흘러도 집에 돌아오지 않았던 것.
결국 며칠 동안 숲속을 미치듯이 찾으러 다녔지만 강아지 루나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죠. 그때 때마침 강아지 루나가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구조된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야생동물을 쫓아 숲속에 들어갔다가 주변 깊은 숲속의 절벽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과 숲을 수색한지 일주일 만에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된 강아지 루나는 얼마나 많이 무서웠을까.
주인 새리타 셰이러는 "너무 감격스러워 기절할 뻔했습니다"라며 "흥분을 주체 못 하기는 루나도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