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버릴 거면 도대체 왜 키우려고 한 것일까요. 강아지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길가에 내다버려져야만 했을까.
자기를 길가에 내다버리고 유유히 사라지는 주인을 붙잡기 위해 뒤쫓아가는 강아지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대만 타이중시에서는 한 여성이 스쿠터를 타고 가다가 길거리에 강아지를 버리고는 유유히 떠나는 현장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사료와 가방 등과 함께 강아지를 버린 다음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이 타고 온 스쿠터를 이끌고 도망갔습니다.
자신이 버림 받았다는 사실을 안 강아지는 주인이 돌아서길 바라는 마음으로 끙끙대며 미친듯이 뒤쫓아갔는데요.
하지만 500m 쫓아가다가 결국 더 이상 달릴 수가 없었던 강아지는 포기하고 자신이 버려진 곳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다행히도 근처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이 유기된 강아지를 발견해 구조한 다음 주인을 확인하고자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스캔한 칩에는 주인에 대한 정보가 없었으며 강아지는 매우 심각한 피부병을 앓고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피부병을 앓자 유기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공장 직원은 강아지를 유기한 여성이 빨리 나타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사람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훈련이 잘 되어 있는지 말도 알아듣는다는 강아지. 무엇보다 가방, 이불, 사료 등과 함께 버려진 강아지는 얼마나 상심이 클까.
사연을 접한 공장주는 강아지가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돌볼 계획이며 만약 나타나지 않으면 직원들에게 입양을 보낼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만 현지에서는 강아지 등 동물을 유기할 경우에는 대만 현지 돈 3만달러(한화 약 127만원)에서 15만달러(한화 약 638만원)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