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견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반려견 경태의 보호자 경태 아부지가 후원금을 가로채고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도주 6개월 만에 경찰에게 붙잡혔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횡령한 후원금 6억원의 대부분이 경태 아부지 A씨의 여자친구 통장으로 넘어간 것을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기,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택배기사 경태 아부지 A씨와 여자친구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경태 아부지 A씨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하는데요. 경찰은 A씨의 여자친구를 주범으로 판단,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신고 없이 거액의 후원금을 모은 혐의와 함께 SNS 계정 팔로우한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경태 아부지 A씨.
그렇다면 반려견 경태와 태희의 상태는 어떨까요. 다행스럽게도 반려견 경태와 태희는 대구의 자택에서 발견됐는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려견 경태와 태희는 경태 아부지 A씨의 가족들에게 맡겨졌다고 합니다. 도주 6개월 만에 검거된 경태 아부지와 여자친구.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경찰은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