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된 어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서 호랑이와 맨손으로 치열하게 사투를 벌인 엄마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엄마의 머릿속은 온통 어린 아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인도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로하니아 마을에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는 일이 벌어졌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아르카나 초드하리(Archana Choudhary)라는 이름의 여성은 어린 아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던 도중 호랑이로부터 습격을 받았는데요.
호랑이는 어린 아들을 덮쳐서 목덜미를 물어뜯으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에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호랑이와 맨몸으로 사투를 벌였습니다.
비명 소리를 들은 마을 주민들이 몽둥이를 들고 달려왔고 호랑이를 쫓아내 여성과 어린 아들은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는데요.
다만 어린 아들의 경우 머리가 긁힌 정도의 경상을 당했지만 여성은 폐에 구멍이 나고 복부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다면 호랑이는 도대체 어떻게 마을을 습격한 것일까. 현재로서는 인근에 위치한 보호구역에서 호랑이가 탈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어린 아들을 호랑이로부터 어떻게 해서든 지켜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엄마를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