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짐칸에 위험하게 타고 있던 강아지가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차량에 강아지 태울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 8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한문철이 운영하는 유트브 채널 '한문철TV'에는 '고속도로에서 짐칸에 위험하게 타고 있던 대형견이 밖으로 떨어졌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쯤 중부고속도로에서 발생했는데요. 블랙박스 영상에는 중형 SUV 차량이 강아지를 태우고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죠.
문제의 차량은 짐칸이 살짝 열려 있었는데 그 안에는 큰 강아지가 얼굴과 팔을 내민 채로 타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위를 다리다보니 차량 속도는 빨랐고 차선을 변경할 때마다 짐칸에 있던 강아지가 심하게 흔들렸다고 하는데요.
제보자는 "짐칸이 좁은 건지, 더운 건지 개가 계속 탈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해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죠.
하지만 사고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벌어졌습니다. 계속 휘청이며 주행하던 차량이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했는데 그때 강아지가 짐칸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강아지는 목줄을 착용하고 있어서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놀란 강아지는 차량에 대롱대롱 매달려야만 했죠.
제보자가 경적을 울리며 상황을 알렸고 사고를 막을 수가 있었는데요. 해당 차량은 길가 한켠에 멈춰세웠습니다.
한문철 변호사는 "제보자가 경적을 울려서 다행"이라며 "만약 차량이 알지 못하고 그대로 갔으면 개는 숨이 막혔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목줄이 끊어졌거나 풀렸을 때는 뒤에 오는 차에 개가 치이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반려동물을 짐칸 등 뒤에 따로 태우지 말라"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문철 변호사는 "짐짝보다 못하게 개를 데리고 다니실 거면 이동하지 말아 달라"라고 거듭 강조하며 마무리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