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날씨가 지속되는 여름철 차량 안에 강아지를 두고 내려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와 같은 사고가 계속 벌어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노팅엄셔주 노팅엄에서 강아지가 뜨거운 햇볕에 달궈진 차량 안에 갇혀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구조돼 목숨을 건지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날 길을 지나가던 행인이 차량 안에 갇혀 숨을 헐떡이고 있는 강아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구조됐다고 합니다.
차량 운전자이자 견주는 뜨거운 햇볕에 달궈져 있던 차량 안에 강아지를 두고 볼일을 보러 갔는데요.
차량 창문이 내려져 있었지만 강아지가 견뎌내기에는 너무도 열악한 상황이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리창을 깨고 조수석에 앉아 있던 강아지를 구조합니다.
강아지를 차량에서 꺼내자마자 경찰은 그늘로 자리를 옮겨 숨을 헐떡거리고 있는 강아지에게 시원한 물을 주며 열기를 식혔죠.
구조될 당시 강아지는 탈수 증상을 보이고 있었으며 열기를 식힌 다음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는데 충격적이게도 온도를 측정한 결과 39도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혼자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겨웠을까요. 전문가들은 날씨가 더운 요즘 같은 경우 차량이 오븐처럼 뜨거워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따라서 차량에 강아지를 두고 내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경고했는데요.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